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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일본 워킹홀리데이

일본 워홀러의 니토리 이용 후기: 대형 가전·가구 배송일 지정 주문부터 수령 및 조립 설치까지

by wanvlog 2026. 2. 6.

일본 워홀 정착의 가장 큰 산 중 하나인 가전과 가구 준비를 드디어 마쳤다. 나는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니토리(Nitori) 온라인몰에서 입주일에 맞춰 배송일을 미리 지정해서 은행송금을 통해 주문했었다. 중간에 조금의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오늘 아침에 니토리에서 배송을 받았는데, 배송 후기에 대한 구체적인 후기가 거의 없어 슬펐던 기억이 있어 정보 공유 차원에서 작성해 본다.

온라인 주문 및 배송일 지정

대형 가전과 가구는 클릭 한 번으로 주문은 가능해도 수령하는 게 늘 일이다. 조립은 차치하고서라도 설치를 위해 사람이 직접 수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가전과 가구는 미리 주문해야 제 때 수령이 가능했다. 나는 살짝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2-3주 전에 니토리로 알아보고 배송일을 지정해서 입주일 당일 수령할 수 있게 계획 늘 세웠다.
내가 주문한 품목은 총 4가지였다. 침대 프레임, 매트리스, 침구류, 세탁기(건조기 겸용). 침대의 경우 조립 서비스를 추가했다.

배송 시간

시간은 아쉽게도 지정하지 못했는데, 날짜에 따라 시간 지정 가능 여부가 다르다. 그리고 배송일 전날 오전 6시 정도에 이메일이 오는데, 좀 더 구체적인 시간대를 알려준다. 니토리의 공식 배송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이메일에는 오전 8:30-10:30 사이에 방문한다고 적혀 있었다.
전날 입주 맨션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했지만 꽤나 이른 시간이라 미리 일어나서 거의 8시 반 되기 직전에 입주를 하고 기다렸다. 놀랍게도 8시 29분이 되자 초인종이 울렸고, 배달원이었다. 인터폰으로 문 열어달라는 얘기를 해서 바로 열어드렸다.

설치 및 조립

작은 맨션의 최고층인 내가 있는 곳까지 한 분이 먼저 오셨고 침대 프레임 같은 박스를 들고 오셨다. 엘리베이터가 작아서인지 다른 분이 또 오셨고, 세탁기와 같은 다른 품목들을 가지고 오셨다. 처음에 들어오셔서 어디다 두냐고 나에게 물어왔는데 일본 집을 잘 모르겠어서 역질문했다. 근데 콘센트와 문을  생각하면 사실상 한 곳 밖에 없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정하고 나자 다시 나가시더니 맨션 층에 있는 옥상 같은 곳을 열어 일부 짐을 두시고는 조립과 설치를 시작하셨다.  그리고 바닥 긁힘 방지용인지 니토리가 적힌 바닥보호매트로 추정되는 커다란 담요, 이불 같은 걸 바닥에 깔고 옮기셨다.
나는 침대 쪽에서 핸드폰을 보며 기다리는데, 처음에 침대 조립이 오래 걸리는 듯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침대 조맂하시던 분이 세탁기 드는 걸 도우러 가시더니 순식간에 세탁기 설치를 완료하셨다. 시운전도 하신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침대 쪽으로 와서 전동 드릴로 빠르고 정확하게 끝내셨다. 아무래도 설치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 보니 주 담당 품목이 정해져 있는 것 같고, 이 분은 침대 담당인데 세탁기가 무거우니 도운 것 같다.

소요 시간

정확히 시간에 맞춰 와서 2시간이나 걸리나 했는데 내가 핸드폰을 좀 보는 사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나가면서 2곳에 사인해 달라는 해서 사인을 해드렸다. 끝난 시각을 보니 9시 되기 1분 전이었다. 실제 배송은 오래 걸렸지만 도착하고 나서의 조립은 굉장히 빨랐다.

종합 후기

조립 서비스는 3,300엔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나는 오늘 빠른 조립 및 설치 과정을 보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속도와 퀄리티가 압권이었다. 조심스럽게 옮기시는 것 같기도 해서 섬세함이 돋보였다. 단지 아쉬운 건 배송 소요 기간과 시간 지정이 불가능했던 것 2가지다.
참고로 매트리스는 요가 매트처럼 돌돌 말린 채로 왔고, 침구류 세트는 박스 형태로 왔다. 매트리스와 침구류는 택배 박스에 들어가는 게 불가능한 크기라서 직접 수령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 같이 시키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만약 가전/가구 교체에 해당되면, 추가 비용을 내면 쓰던 제품은 수거해 가는 서비스가 있다. 나는 신규 입주라서 필요 없었는데, 다음에 사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다른 것들도 시킬 게 있으면 한 번에 시킬 걸 그랬다.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미뤘더니 의자와 책상 등 생활필수품들이 없다. 그래서 지금도 바닥에 앉아 있다.


가구 수령 후 가스 개통 입회까지 시간이 비어서 커튼 살 겸 니토리 매장에 가려고 나갔다. 커튼은 사이즈를 미리 알 수 없어서 주문을 할 수 없었다. 생각보다 매장에서 살 만한 물건들이 많았다. 커튼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인터넷에서 어느 정도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착하신 점원 분께서 도와주시다가, 한국인 같아 보였는지 한국인 직원 불러 준다고 하셨다. 도쿄 시내가 아니어도 한국인 직원이 있는 걸 보니, 도쿄에도 있을 것 같다. 구체적인 니토리 매장 이용 방법 및 후기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