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 일본 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 출국 전 한국에서 해야할 것들 (전 국가 공통 + 일본)

by wanvlog 2026. 1. 31.

드디어 출국일이 한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다가왔다. 개인적인 일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주말을 지나 당장 다음 주 출국인데, 아직 준비를 사실상 시작도 안 한 상태라 머리가 살짝 지끈거린다. 오늘은 설레면서도 귀찮은 마음을 잠시 가라앉히고, 출국 전 한국에서 반드시 마무리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려 한다. 일본에 도착해서 "아 맞다, 한국에서 하고 올걸!" 하며 후회하면 이미 늦으니까 말이다.

1. 핸드폰 요금제 변경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외국에 가서 살아도 한국 사이트 본인인증을 해야 할 일이 생기는데, 내 해외 거주 경험상 무조건 번호는 있는 게 좋다. 기존 고가 무제한 요금제를 그대로 두면 쌩돈이 나간다. 월 1,000~3,000원대의 알뜰폰 요금제로 번호이동을 해두자. 나도 선불폰도 써보고 여러 가지 시도해 봤지만, 알뜰폰이 가장 좋았다. 사실상 공짜인 요금제들도 많고 요금제 변경도 앱에서 바로 가능해서 큰 불평함이 없다.

정지 대신 유지하는 이유

정지 비용도 월 3850원이 들어서 알뜰폰이 더 저렴할 수도 있고, 결정적으로 정지를 하면 인증 문자를 못 받는다. 인증 문자는 해외 수신료가 무료이니 최저가 요금제 유지를 추천한다.

💡 꿀팁

해외 거주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면 대사관/영사관에서 발급 가능한데, 심지어 범용이라 활용도가 높았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귀국해서도 제때 연장만 해주면 그 활용도 높은 인증서를 무기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혹시 모를 서류 프린트 & 사진 챙기기

디지털 시대지만 여전히 종이 서류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여권 사본이 대표적이고, 나는 혹시 몰라 비자도 사본을 프린트해서 챙길 생각이다. 이런 건 참 꼼꼼한 편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 졸업장 및 사진: 나중에 행정 용도나 이력서용으로 쓸 졸업장, 증명사진 파일과 실물을 챙기자.
다시 꿀팁! 💡

모든 서류는 클라우드에 저장해 두면 어디서든 확인 가능하고, 편의점 프린터기 등과 호환만 되면 인쇄비만 내고 바로 출력할 수 있어 든든하다.

3. 비짓 재팬 웹(Visit Japan Web) 등록

입국 심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필수 코스. 매번 까먹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입국 카드 나눠줄 때 생각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인터넷이 안 돼서 랜딩 후에 급하게 작성하곤 했다. 이번에는 미리 해둘 거다.

검역, 입국심사, 세관신고

이 3가지를 미리 등록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캡처본 저장은 필수. 일본 공항 와이파이가 먹통일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4. 카드 & 현금 준비

엔화 환전은 기본이고 현지에서 쓸 카드들도 확인하자. 이렇게 쓰고 보니 MBTI P인 내가 J처럼 보이는데, 난 뼛속까지 P인 사람이다. 그래서 ATM 인출용 트래블카드류 준비했다.

주의사항

보안이나 수수료 절감을 위해 해외 원화 결제 차단이 되어 있는지 앱으로 꼭 확인하자. 결제 순간 거절당하면 정말 당황스럽다.

5. 건강 검진과 치과 스케일링

뭔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겠지만, 일본 건강보험 혜택까지 시간이 걸리고, 무엇보다 일본 치과 비용은 비싸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일본은 치대 진입 장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아 실력이 별로라는 이야기도 있다. 언어도 안 통하면 괴로울 수도 있다. 심지어 괴로워도 아무 말 못 할 수도 있다. 한국 의료보험이 적용될 때 스케일링과 기본 검진을 마치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편하다.


이제 정말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짐을 싸려고 하니 버릴 건 왜 이리 많고 챙길 건 또 왜 이리 많은지... 하지만 이 귀찮은 과정들이 모여 일본에서의 편안한 첫날을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 그래도 나는 캐리어 하나로 홀가분하게 떠날 거라 남들보단 가뿐하다. 내가 빠트린 게 있을까? 워홀 선배님들, 혹은 동기나 후배님들의 댓글, 조언 등은 언제나 환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