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기록하는 완(wanvlog)입니다.
일본 워킹홀리데이 합격 후 출국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짐 싸기'일 것입니다. 일본에는 살아본 적이 없어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28인치 캐리어 두 개에 이민 가방까지, 도합 60~70kg의 짐을 챙기거나 택배로 미리 보내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기들을 여러 개 본 결과, 이미 여러 차례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물론 개인의 선호도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이번 일본 워홀을 단 하나의 캐리어로 시작하려 합니다. 평소 짐을 쌓아두는 맥시멀리스트인 제가 왜 타국으로 가면서도 미니멀하게 가려고 하는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 현지 조달의 경제학
많은 분이 "일본 물가가 비쌀까 봐" 혹은 "당장 필요할까 봐" 한국에서 바리바리 짐을 챙깁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효율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 인프라의 천국: 일본에는 쿠팡은 없지만, 훨씬 이전부터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의 배송 시스템이 매우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또한 다이소(Daiso)나 세리아(Seria) 같은 100엔 샵이 동네마다 있습니다. 한국 다이소가 일본 다이소에 로열티를 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일본은 예전부터 저렴하게 생활용품을 구할 곳이 많았습니다.
- 운송 비용의 역전: 무거운 짐을 들고 가며 지불하는 항공 수하물 비용과 그 수고를 고려하면, 현지에서 새로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입니다. 경제학과 출신의 저로서는 단순히 보이는 비용뿐만이 아니라, 이동 시의 체력 소모 같은 '숨은 비용'도 고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택배라는 최후의 수단: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습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은 나중에 가족이나 배송대행 서비스를 통해 받아도 며칠 걸리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리스크를 짐으로 안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2. 가전제품, 한국에서 가져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하시는 실수가 한국의 전기장판이나 고전력 가전제품을 챙기는 것입니다.
전압의 차이: 한국은 220V, 일본은 110V를 사용합니다. 단순히 '돼지코'라 불리는 변환 플러그만 끼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전압이 맞지 않는 전열기구를 억지로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크고 제품 수명도 급격히 짧아집니다.
무거운 전기장판을 챙기느니, 그 무게만큼 옷을 더 넣거나 현지의 중고 매장(오프하우스 등)에서 깨끗한 현지 규격 제품을 사는 것이 훨씬 똑똑한 선택입니다.
3. 미니멀리스트의 필수 체크리스트 (Suitcase Only)
이미 검증된 고품질 멀티 어댑터를 갖춘 제 캐리어에는 오직 '대체 불가능한 것'들만 담았습니다.
| 카테고리 | 필수 아이템 | 이유 |
| 행정/서류 | 여권, 비자 서류, 증명사진, 각종 증명서 원본 | 현지 구청 신고 및 통장 개설용 |
| 전자기기 | 노트북, 스마트폰, 멀티 어댑터, 트래블카드 | 업무 및 비상용 결제 수단 |
| 의류/의약품 | 1주일치 옷, 편한 신발, 처방약(비상약) | 개인 체형 및 건강 상태 고려 |
💡 콕 집어 전하는 디테일 팁:
- 증명사진: 사진 퀄리티와 만족도는 한국이 훨씬 우수합니다. 미리 넉넉히 찍어 가세요.
- 노트북: 현지 구매 시 '한글 자판' 모델을 구하기 어렵거나 배송이 오래 걸립니다. 익숙한 자판의 노트북은 필수입니다.
- 의류: 일본은 패션과 사이즈 체계가 미세하게 다릅니다.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한국 옷은 기본적으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처방약: 말이 완벽하게 통하는 곳에서 정확한 처방을 받아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 워홀러는 국제운전면허증이 쓸모가 없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부분인데, 조사 결과 90일 이상의 체류자(비자 기준)는 국제면허로 운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운전하고 싶다면 '일본 면허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일정 기간 이상의 한국 면허 소지자라면 전환이 가능하니, 운전 계획이 있다면 이 점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짐을 줄이는 것은 단순히 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동성'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저도 출국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짐을 더 줄이려 궁리 중입니다. 오늘의 결론은 '캐리어 1개'입니다. 저는 가볍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 워홀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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